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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 커피/커피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가격 인상 검토 4,100원을 넘을 수 있다

 

스타벅스가 가격 인상을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약 8년간 동결되었던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가격이 오를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유는 원두 가격의 급등으로 인한 원가 압박 때문이라고 밝혔습니다. 어느덧 커피가 우리 사회에 필수 식품처럼 자리를 잡았기에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은데요. 오늘은 스타벅스가 가격 인상을 검토하는 이유와 함께 그로 인한 전망까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목차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가격 인상

    약 8년간 동결되었던 스타벅스의 아메리카노 가격이 인상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가장 큰 원인으로는 10년 만에 최고치로 치솟은 원두 가격 때문인데요. 5일 날 전한 스타벅스커피 코리아에 따르면 최근 아메리카노 가격 인상을 적극 검토 중이라고 합니다. 관계자는 "원두 가격 급등 등 원가 압박이 심해져 가격 인상을 검토하고 있다"라고 밝혔습니다.

     

    스타벅스는 지난 2014년 7월 아메리카노 톨 사이즈의 가격을 3,900원에서 4,100원으로 올린 이후 줄곧 가격을 유지해 왔습니다. 그렇기에 어느덧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가격은 다른 프랜차이즈 커피 전문점보다도 더 저렴했습니다.

     

    국내 프랜차이즈 커피전문점 아메리카노 가격

    • 커피빈 : 4,800원
    • 폴 바셋 : 4,700원
    • 엔제리너스 : 4,300원
    • 파스쿠찌 : 4,300원
    • 스타벅스 : 4,100원
    • 이디야 : 3,200원

     

    현재 스타벅스보다 아메리카노 값이 싼 곳은 이디야뿐이었습니다. 이처럼 줄곧 가격 인상설이 나올 때마다 즉각 부인해왔던 스타벅스였으나, 지금은 전혀 다른 분위기인데요. 그 이유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스타벅스 가격을 인상하는 이유

    스타벅스커피 코리아는 가격을 이상하는 이유를 원두 가격 급등 등 원가 압박이 심해졌기 때문이라고 밝혔습니다. 지난달 미국 뉴욕 ICE 선물거래소에서 아라비카 원두 선물이 파운드(약 454g) 당 2.5달러(한화 약 3천 원)에 거래되어 10년 만에 최고가를 기록했습니다. 지난해 초보다도 2배 이상이 오른 것입니다.

     

    아라비카 원두는 세계 원두 생산량의 60%를 차지하고 있는 대표적인 품종인데요. 작년 가뭄, 서리 등의 이상기후에 따른 생산 차질과 코로나19로 인한 물류난으로 인해 가격이 급등했다고 합니다.

     

    어느덧 밥처럼 필수가 되어버린 커피 가격의 인상은 고정 지출의 증가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때문에 소비자들은 큰 우려를 표하고 있습니다.

     

     

    스타벅스 가격 인상으로 인한 전망

    약 8년 간 아메리카노 가격을 동결해오던 스타벅스도 결국 백기를 들 것으로 보입니다. 업계 최고의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는 스타벅스의 가격 인상이라 타 프랜차이즈 커피전문점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실제로 최근 캡슐커피와 컵커피 등 RTD(Ready To Drink - 바로 마실 수 있게 포장된 음료) 커피 중심으로 가격이 오르고 있습니다. 캡슐 커피 브랜드를 운영하고 있는 네슬레코리아 역시 이번 달 1일부터 가격을 약 10%가량 인상했습니다. 네슬레코리아가 국내 유통채널에서 판매하고 있는 스타벅스 원두 30여 종도 가격이 10%가량 올랐습니다. 스타벅스 외 다른 커피 기업들도 가격을 인상하고 있는 중입니다.

     

    이뿐만 아니라 편의점 등에서 판매하는 컵커피 가격도 오르고 있습니다. 2018년 이후 4년 만에 매일유업도 제품 가격을 품목별로 8~12.5% 인상했습니다.

     

     

     

    지금까지 8년간 4,100원의 아메리카노 가격을 유지하던 스타벅스가 가격 인상을 고려한다는 것은 현재 원두 가격이 얼마나 급등했는지를 보여주는 사례라고 보입니다.

     

    어느덧 우리나라에서 커피를 마시지 않는 사람을 찾기가 힘든 시대가 왔습니다. 이제는 필수 식품처럼 느껴지는 커피인데, 하루빨리 원두 값이 진정되어 한 잔의 아메리카노를 즐기는 데 부담이 줄어들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