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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 이야기/강아지 상식

강아지 관절염 알아보기: 원인, 증상, 예방 방법

성견 5마리 중 1마리가 앓고 있을 정도로 강아지 관절염은 흔한 질병이 되었습니다. 오늘은 이러한 강아지 관절염의 원인과 함께 증상, 예방 방법 등을 살펴볼까 합니다. 혹시나 키우고 있는 반려견이 관절염을 앓고 있으시거나, 미리 예방을 희망하는 분이시라면 자세히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나무 바닥에 엎드려 있는 흰색 강아지
강아지

 

목차

     

     

    강아지 관절염이란?

    관절이란 뼈와 뼈가 연결되는 부분을 말합니다. 관절은 움직임에 따라 발생하는 충격을 잘 흡수해주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관절염이란 이러한 관절에 염증이 생기는 것을 말합니다.

     

    관절염의 종류로는 골관절염과 류머티즘 관절염, 그리고 혈우병 등이 있습니다.

     

     

    강아지 관절염 원인

    중년 이상의 사람이 여러 관절 질병을 앓는 것처럼 반려견도 노령견이 되면 관절염이 발생하게 됩니다. 보통 노화와 과체중이 가장 큰 원인으로 알려져 있으며, 평균적으로는 5살 이상부터 발병한다고 합니다.

     

    비만

    비만의 반려견에서는 관절염이 특히 많이 발생합니다. 체중이 증가하면 뼈와 연골에 무리를 줄 수 있으므로 관절염이 발생할 확률이 높아집니다. 더욱이 노령의 반려견이라면 체중이 조금만 증가해도 관절에 큰 무리가 될 수 있으니, 적절히 체중 관리를 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러나 지나친 영양공급과 운동 부족으로 최근의 성견 60%는 과체중이라는 통계가 있는데요. 때문에 현재의 반려견 다수가 관절염을 앓고 있는 상황입니다.

     

    노화

    관절은 시간이 지날수록 닳게 되어 있습니다. 이는 사람도 마찬가지인데요. 때문에 노령으로 갈수록 관절 건강을 신경 써 주어야 합니다. 평소 체중 조절과 규칙적인 운동, 적절한 영양 공급으로 관절을 튼튼하게 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현재 관절염은 20% 이상이 걸린다는 만큼 흔한 질병이며, 안타깝게도 완치는 불가능합니다. 다만 치료를 통해 통증과 진행을 늦춰줄 수 있으며 미리 관리해주면 예방의 효과로 정도를 낮추고, 시기를 늦출 수 있다고 합니다.

     

     

    강아지 관절염 증상

    그렇다면 강아지는 관절염에 걸리면 어떤 증상을 보일까요?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아래와 같습니다.

     

    다리를 전다.

    강아지가 다리를 절거나 특정 다리를 잘 사용하지 않는다면 관절염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심할 경우 한쪽 다리를 아예 들고 사용하지 않는 경우도 있습니다.

     

    또는 잠을 자거나 앉아 있다가 일어나는 데 시간이 오래 걸리는 것도 관절이 좋지 않아 생길 수 있는 증상이라고 하니, 평소 관심을 갖고 강아지의 행동을 유심히 지켜보는 일이 필요합니다.

     

    체중 감소

    관절염을 앓는 강아지는 근육이 퇴화하거나 근육 사용이 줄어 전체적인 근육량의 감소가 일어납니다.

     

    이럴 경우 다리 근육이 줄어들게 되어 다른 강아지보다 다리가 얇아질 수 있습니다. 또한 식욕이 떨어져 전체적인 식사량이 줄어드는 경우가 있어 체중이 감소되는 모습을 보입니다.

     

    만지거나 안으려 할 때 짖는다.

    사람과 마찬가지로 강아지도 아픈 부위를 만지면 싫어합니다. 특히나 관절염은 극도의 고통을 주는 염증으로 만지는 것을 극히 싫어하거나, 큰소리로 울부짖을 수 있습니다.

     

    평소 이러한 행동이 없었다면 병원에 방문하여 진단을 받아 보아야 합니다.

     

    높은 곳을 오르내릴 때 주저한다.

    다리를 저는 행동과 마찬가지로 반려인이 눈치채기 쉬운 행동입니다. 강아지가 평소 침대나 소파, 계단을 쉽게 오르내렸는데, 최근 들어 주저하는 일이 잦아졌다면 관절에 무리가 가기 시작한 것일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평소와 달리 무언가 행동이 부자연스러워졌다면 의심할 필요가 있습니다.

     

    아픈 곳을 자주 핥는다.

    관절염으로 고통받는 강아지는 아픈 부위를 핥거나 무는 행동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허리나 다리 관절을 강아지가 자주 핥고 물기 시작했다면 해당 부위가 아프다는 신호일 수 있습니다.

     

    더불어 자주 핥고 물게 되면 피부병도 같이 유발할 수 있어, 이러한 행동이 자주 보일 경우 병원에 방문하여 전문적인 진단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강아지 관절염 예방 방법

    사람과 마찬가지로 노화가 진행됨에 따라 관절이 약해지는 것은 어쩔 수 없습니다. 그러나 꾸준히 관리해주면 비교적 관절에 덜 무리가 가 건강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1. 체중 조절

    체중이 무거울수록 관절에 가해지는 압력이 높아집니다. 사람과 마찬가지로 비만인 경우 관절에 부담이 높아질 수 있으며, 통증과 염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간혹 강아지들은 주인의 지나침 관심으로 과체중이 되기도 하는데요. 비만은 관절염에 매우 좋지 않으니, 적절히 식단을 조절해주시기 바랍니다.

     

    2. 운동

    규칙적인 운동은 강아지에게 매우 중요한 일입니다. 반려인이 가져야 할 중요한 덕목 중 하나로 산책이 꼽히기도 하죠.

     

    관절염이 심할 경우 과도한 운동은 해가 될 수 있으나, 되려 너무 움직인 않는 것 또한 좋지 않습니다. 미리 예방하는 차원에서 주기적으로 무리가 되지 않도록 산책시켜 주시고, 노령견의 경우 빨리 뛰지 않도록 주의해 주시기 바랍니다.

     

    3. 강아지용 계단

    사람을 기준으로 만들어진 계단이나 집안의 소파, 침대 등은 강아지에게 다소 높을 수 있습니다. 특히나 소령견이라면 이때 가해지는 부담이 더욱 커지게 됩니다.

     

    때문에 애견용 계단이나 경사로 등을 구입하여 부담 없이 오르내릴 수 있도록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4. 푹신한 잠자리

    강아지의 잠자리가 딱딱하면 관절에 악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사람도 딱딱한 바닥에서 자고 일어나면 목이나 허리, 등이 아픈 것처럼 강아지에게도 푹신하고 편안한 잠자리가 중요합니다.

     

    강아지가 자는 공간에 푹신한 쿠션을 넣어준다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5. 카펫

    강아지는 발바닥의 구조와 발톱으로 인해 미끄러운 바닥을 불편해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관절염을 앓는 강아지의 경우 미끄러운 곳에서 방향 전환을 하면 무리가 될 수 있으며, 건강한 강아지도 미끄러운 곳에서 오래 생활하면 관절이 안 좋아질 수 있습니다.

     

    때문에 미끄럼 방지 기능이 포함된 바닥재를 쓰거나 매트, 카펫 등을 깔아주시는 것이 도움 됩니다.

     

    6. 마사지

    마사지를 하면 유연성과 혈액순환에 도움을 줄 뿐만 아니라, 피로 해소에도 효과적이라고 합니다. 또한 마음을 평온하게 하는 데에도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마사지를 통해 근육 통증을 완화시켜 줄 수 있으며, 다른 아픈 부위를 발견할 수도 있어 조기 치료에 도움이 되어 줄 수 있습니다.

     

    7. 영양제

    최근 시중에 많은 강아지 영양제가 나오고 있습니다. 글루코사민, 콘드로이친 등이 들어간 영양제는 관절이 상하기 전에 미리 방지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고 합니다.

     

    오메가 3, 비타민C, 콜라겐 등의 성분이 들어간 제품이 이미 관절이 좋지 않은 노령견에게 좋다고 합니다. 이러한 차이를 알고 제품을 선택하시면 더욱 효과적일 것 같습니다.

     

    또한 글루코사민이나 콘드로이친 같은 성분을 넣은 간식도 많이 나오고 있는데요. 간식처럼 맛있게 먹을 수 있으면서 강아지 관절에 도움을 준다고 하지만 엄연한 간식입니다. 즉 많이 먹을 경우 비만을 불러올 수 있습니다. 비만은 관절염에 있어 최고의 적이기 때문에 너무 많이 주시는 일은 삼가야 합니다.

     

     

    오늘은 강아지 관절염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가급적 적당한 체중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도와주시고, 어느 정도 규칙적인 운동도 할 수 있게끔 해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그 외의 예방법 중에서도 하실 수 있는 일들은 해주어 사전에 방지할 수 있다면 더욱 좋겠죠?

     

    시간이 지날수록 관절이 손상되는 것은 어쩔 수 없으나, 미리 잘 관리하면 충분히 예방할 수 있습니다. 강아지의 관절 건강이 오래 지속되기를 바라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