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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식목일 및 제헌절 공휴일 폐지 이유는?

며칠 전은 식목일이었습니다. 이 날은 공휴일로서 나무를 심는 날이었습니다. 그러나 이제 식목일은 더 이상 공휴일이 아닙니다. 더불어 제헌절 역시 공휴일에서 폐지되었습니다. 때문에 이와 같은 변화가 아직은 익숙지 않은 분들도 계실 것 같습니다. 더불어 왜 폐지된 것인지 궁금해하는 분들도 계실 겁니다. 그래서 오늘은 식목일 및 제헌절이 왜 공휴일에서 폐지되었는지 그 이유에 대해 살펴보려고 합니다.

 

식목일 및 제헌절 공휴일 폐지 이유 썸네일
식목일, 제헌절

 

목차

       

       

      식목일이란?

      식목일은 나무를 많이 심고 아껴 가꾸도록 권장하기 위해 국가에서 정한 나무를 심는 날입니다. 1949년 대통령령으로 관공서의 공휴일에 관한 안건을 제정하여 이 날을 식목일로 정했습니다. 식목일의 날짜가 4월 5일로 정해진 이유는 4월이 절기상 얼어붙어 있는 땅이 녹아 나무를 심기에 적절한 조건을 충족하기 때문입니다.

       

      식목일의 역사

      식목일은 1946년 처음 식목일로 제정되었습니다. 그리고 1949년 공휴일로 정해졌으나, 1960년 공휴일에서 제외가 되었습니다. 그러나 나무 심기의 중요성이 강조되어 1961년 다시금 공휴일로 지정이 되었습니다. 그렇게 줄곧 2005년까지 쭉 공휴일로 지내오다가, 2006년 다시금 공휴일에서 폐지가 되어, 현재는 비공휴일입니다.

       

      식목일 공휴일 폐지 이유

      그렇다면 지난 45년간 공휴일로 지정돼 왔던 식목일이 왜 갑자기 공휴일에서 폐지가 되었을까요? 그 이유는 바로 생산성의 저하 때문입니다. 2004년 본격적인 주 5일제 근무가 시행되면서 공휴일을 줄이자는 목소리가 높아졌습니다. '주 5일, 주 40시간 근무제'가 도입되면서 휴일이 늘어나다 보니 생산성의 저하가 우려된 것입니다. 그로 인해 2005년 6월 '관공서의 공휴일에 관한 규정' 개정문을 통해 식목일이 공휴일에서 제외되었습니다. 이로서 식목일은 2006년부터 법정기념일로 지정된 상태입니다.

       

       

      제헌절 뜻

      식목일과 마찬가지로 제헌절 역시 최근 공휴일에서 폐지되었습니다. 제헌절은 1948년 7월 17일 대한민국 제헌 헌법이 제정, 공포된 것을 기념하는 날입니다. 그리고 1949년 10월 1일에 국경일로 지정되었습니다.

       

      제헌절은 3•1절, 광복절, 개천절, 한글날과 함께 우리나라 5대 국경일 중 하나입니다. 1949년 국경일로 지정된 후 다른 국경일과 마찬가지로 공휴일로 분류되어 되었으나, 식목일과 마찬가지로 2006년에 공휴일에서 폐지되었습니다. 이제는 이 5대 국경일 중 유일하게 법정 공휴일이 아닌 '무휴 국경일'인 제헌절입니다.

       

      제헌절 공휴일 폐지 이유

      제헌절 역시 식목일과 마찬가지로 생산성 저하 때문에 공휴일에서 폐지되었습니다. '주 5일, 주 40시간 근무제'가 도입되면서 휴일이 늘어나다 보니, 휴일이 지나치게 많다는 이유로 2006년부터 공휴일에서 폐지되었습니다.


       

      오늘은 이렇게 식목일과 제헌절의 뜻과 함께 현재 공휴일에서 폐지된 이유를 살펴봤습니다. 개인적으로 예수님이 오신 크리스마스, 부처님이 오신 석가탄신일이 공휴일로 지정되어 있는데, 민주주의 이념을 가지고 있는 나라에서 제헌절을 법정 공휴일로 기념하지 않는다는 것이 아이러니하게 느껴집니다.

       

      그러면 안 되지만 법정 공휴일로 여기지 않다 보니, 이제는 제헌절 자체를 점차 잊어가고 있는 듯한 느낌입니다. 4월 5일 식목일, 7월 17일 제헌절 두 기념일의 날짜와 의미를 잘 기억하고, 국가에서 공휴일로 기념하지 않더라도 우리가 그 의미를 잘 인지하고 기념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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