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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 커피/커피

취향에 맞는 좋은 커피 원두 고르는 법

커피는 어떤 원두를 사용하느냐에 따라 그 맛이 천차만별로 달라집니다. 그렇기에 홈카페를 즐기시는 분이라면 자신에게 맞는 '좋은 원두 고르는 법'을 알고 계셔야 하는데요. 그래서 오늘은 여러분의 기호에 맞게 커피를 즐기실 수 있도록 원두 고르는 법 5가지에 대해 살펴볼까 합니다.

 

 

은색 스푼에 담긴 커피 원두
커피 원두

 

목차

     

     

    자신에게 맞는 원두 고르는 법

    커피 원두를 사려고 진열대에 다가서거나 원두 포장지를 보게 되면 알 수 없는 용어로 난감함을 느끼신 적이 있을 겁니다. 이처럼 알 수 없는 용어로 인해 어떤 원두가 좋은 원두인지 확인하기란 초보자에게 있어 결코 쉬운 일이 아닌데요.

     

    그러나 각각의 용어가 어떤 뜻을 의미하는지 파악하기만 한다면 좋은 원두를 고르는 것을 넘어, 본인의 입맛에 맞는 원두를 고르는 수준까지 다가설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나의 입맛에 맞는 원두는 어떻게 고르면 되는지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블렌드 및 싱글 오리진

    우리가 구할 수 있는 원두는 크게 '싱글 오리진'과 '블렌드'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우리가 원하는 커피 원두를 찾기 위해선 이러한 구분을 확인할 줄 알아야 합니다.

     

    싱글 오리진

    싱글 오리진이란 한 나라에서 재배된 원두를 말합니다. 예를 들면 콜롬비아 커피, 케냐 커피와 같이 각 나라에서 재배된 단일 원두를 말하는 것입니다. 물론 지역 안에서도 품종이 다른 원두가 섞일 수 있으며, 서로 다른 농장의 원두가 섞여 맛이 다를 수는 있습니다.

     

    싱글 오리진의 경우 각 생산지 원두만의 특징과 향, 산미를 풍부하게 느낄 수 있다는 점이 장점입니다. 그렇기에 지역별로 커피의 차이를 느끼고 싶은 분이나, 핸드드립을 통해 커피 본연의 맛을 느끼고 싶은 분께 추천드릴 수 있는 원두 종류입니다.

     

    블렌드

    블렌드란 2개 이상의 원두를 섞은 것을 말합니다. 즉 원두의 품종, 원산지, 로스팅 정도, 가공 방법 등이 다른 2가지 이상을 혼합한 것이 블렌드입니다.

     

    이렇게 블렌딩을 하면 싱글 오리진에서는 느끼기 어려운 맛의 완성도를 느낄 수 있으며, 개인 취향에 맞는 커피 맛을 새로 만들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산미가 강한 원두에 바디감이 풍부한 원두를 섞어 새로운 맛과 향미를 창조하는 것이죠. 이러한 블렌딩을 활용하면 무궁무진한 커피의 맛을 느껴볼 수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밸런스가 중시되기에 에스프레소로 추출해 마시기 좋은 원두입니다.

     

     

    2. 생산지 알아보기

    두 번째로는 원두의 생산지를 살펴보아야 합니다. 커피는 원두 생산지에 따라 맛의 차이가 있습니다. 그렇기에 본인이 좋아하는 커피 맛을 찾기 위해서는 생산지를 보고 원두를 고를 수 있어야 합니다.

     

    생산지에 따른 커피 원두 맛

    • 중남미 지역(멕시코, 과테말라, 콜롬비아, 브라질 등) : 대체적으로 바디감이 깊고, 풍부하며 고소한 향과 단맛이 조화를 이룹니다.
    • 아프리카 지역(에티오피아, 케냐, 탄자니아 등) : 다채로운 향을 가지고 있으며, 개성이 강하고, 산미가 강한 것이 특징입니다.
    • 아시아 지역(인도네시아, 인도, 파푸아 뉴기니 등) : 부드러우면서도 바디감이 좋으며, 다크 초콜릿과 같은 단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지역에 따라 재배환경이 다르기 때문에, 각 나라별 원두의 맛에 차이가 있습니다. 그렇기에 커피 원두 포장지에 적힌 생산 국가나 재배 지역의 이름을 확인할 수 있다면, 자신이 원하는 커피의 맛을 찾을 수 있습니다.

     

     

    3. 로스팅

    다음은 로스팅입니다. 로스팅이란 커피를 볶는 것을 말하는데요. 원두에서는 로스팅을 8단계로 나누고 있습니다. 어떤 단계의 원두를 택하느냐에 따라, 그리고 로스팅이 마친 뒤 얼마나 시간이 지났느냐에 따라 커피 맛이 달라지게 됩니다.

     

    로스팅 단계

    로스팅은 단계가 낮을수록 신맛이 강하고, 단계가 높을수록 쓴맛이 강조됩니다. 이런 특징을 잘 이해하고 각자의 기호에 따라 로스팅 정도를 달리 택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 라이팅 로스팅(1단계) : 로스팅 중 가장 연하고 강한 신맛을 냅니다.
    • 시나몬 로스팅(2단계) : 산미가 활성화되기 좋으며, 신맛이 강합니다.
    • 미디엄 로스팅(3단계) : 여전히 신맛이 강합니다. 주로 아메리칸 커피에 사용됩니다.
    • 하이 로스팅(4단계) : 산미가 억제되고 쓴맛과 단맛이 증가합니다. 균형 잡힌 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 시티 로스팅(5단계) : 로스팅의 표준으로 불리는 단계입니다. 산미와 깊은 쓴 맛이 조화를 이뤄 여러 가지 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 풀 시티 로스팅(6단계) : 깊은 맛과 쓴 맛을 느낄 수 있고, 산미는 거의 느낄 수 없습니다. 우유와 잘 어울립니다.
    • 프렌치 로스팅(7단계) : 신맛이 거의 사라지고 쓴 맛이 극대화됩니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인기 많은 단계입니다.
    • 이탈리안 로스팅(8단계) : 프렌치 로스팅보다 쓰며, 바디감이 얇습니다.

     

    로스팅 일자

    커피 원두는 로스팅 과정을 거치고 나면 산패, 산화가 진행됩니다. 산화가 진행되면 커피가 갖고 있는 고유의 맛과 향이 변하기에, 로스팅을 하고 나서 얼마나 날짜가 지난 원두인지 살펴보아야 합니다.

     

    일반적으로 로스팅을 하고 난 3일 후부터 2주 안까지가 커피의 향과 맛이 가장 좋은 시기라고 평가합니다. 또한 3주에서 4주가 지나면 본격적인 산패가 진행되니, 최대한 밀폐하여 보관하고 공기와 접촉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좋습니다.

     

     

    4. 가공 방식

    더불어 커피 원두는 가공 방식에 따라 맛이 달라집니다. 원두의 가공 방식은 햇볕에 말리는 '자연건조'와 물로 씻어 벗겨내는 '습식'으로 구분되고 있습니다.

     

    자연건조의 경우 원두의 점액질이 붙은 그대로 건조되고 이물질과 혼합이 이루어지기에 단맛과 바디감이 좋습니다.

     

    반면 습식은 물로 과육을 벗겨 내기에 이물질 혼합이 적은 편입니다. 때문에 맛이 깔끔하고 산미가 강한 편입니다.

     

     

    5. 등급

    마지막으로 커피 원두 포장지에 적힌 등급을 확인하면 좋은 원두를 고르는 데 도움이 됩니다.

     

    커피 원두는 지역에 따라 다른 기준을 두고 등급을 나누고 있습니다. 해당 등급이 높을수록 원두의 크기가 크거나, 결점을 갖은 원두 수가 적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또한 재배지의 해발고도가 높다는 것을 의미할 수도 있습니다.

     

    • Supremo ~ Exelso : 원두의 크기와 외관의 따른 등급
    • AA ~ C : 생두의 크기에 따른 등급
    • G1 ~ G8 : 300g당 결점 수에 따른 등급 (숫자가 낮을수록 높은 등급)
    • SHB ~ GW : 재배지 해발고도에 따른 등급

     

     

     

    오늘은 각자의 취향에 맞춰 커피를 마실 수 있도록 원두 고르는 법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이처럼 원두는 여러 사항에 맛과 향미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위 내용을 잘 이해한다면 본인의 취향에 맞는 원두를 골라 만족감을 높여볼 수 있을 것입니다. 이를 통해 맛있는 커피를 즐기시길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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