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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통가 화산 폭발로 일본 쓰나미 경보

지난 15일(현지시간) 남태평양 해저 화산 폭발로 섬나라 통가에 초대형 쓰나미가 덮치고 땅이 흔들리며 건물이 무너지는 모습이 관측됐습니다. 뿐만 아니라 태평양에 인접한 일본, 미국, 호주 등에는 쓰나미 경보가 발령되는 곳도 생겨났다고 합니다.

 

그러고 나서 사태가 진정되는 듯했으나 다시금 17일(현지시간) 오전 대규모 폭발이 감지되었다고 하는데요. 통가 화산 폭발에 관한 자세한 상황을 알아보겠습니다.

 

목차

     

    통가 화산 폭발 위성사진
    통가 화산 폭발 (위성사진)

     

     

    통가 화산 폭발

     

    남태평양 해저 화산의 분화로 섬나라 통가에 초대형 쓰나미가 덮쳤습니다. 이번 화산에 따른 흔들림은 규모 5.8 지진 수준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16일(현지시간) AFP 통신과 같은 외신에 따르면 15일 오후 대폭발을 일으킨 통가 훙가 하파이 화산에서 불과 65km 떨어진 통가의 수도이자 최대 도시 누쿠알로파는 1.2m 높이의 쓰나미(해일)에 휩쓸렸다고 합니다.

     

    주민들의 '인터뷰에 따르면 충격이 엄청나게 컸고, 땅과 건물이 흔들려 파도가 밀려왔다고 합니다. 폭탄이 터진 줄 알았다는 말도 있었습니다. 또한 화산이 폭발한 지 수 분 만에 쓰나미가 도시를 덮쳤고, 주택이 무너지기 시작했다'며 당시의 상황을 전했습니다.

     

    분화는 최소 8분간 지속되었으며, 대한민국 면적에 버금가는 넓이가 한순간에 화산재에 갇혔다고 합니다. 화산 폭발의 여파로 통신이 끊겨 아직 구체적인 피해 규모나 사상자, 부상자는 정확히 확인이 되지 않는다고 전했습니다.

     

     

    일본 쓰나미 경보

    통가 화산 폭발로 인해 일본 일부 지역에서는 1m가 넘는 쓰나미(해일)가 관측됐습니다. 일본 기상청은 가고시마현 아오미 군도에 쓰나미 경보를 내리고, 이와테현 등 태평양과 닿아 있는 본토 해안 지역에는 쓰나미 주의보를 내렸습니다.

     

    방송에 따르면 16일 오전 아마미시 등 일부 지역에 최대 1.2m 높이의 쓰나미가 도달했다고 합니다. 이와테현에는 1파가 이미 도달했지만 그 이후로 최대 3m에 달하는 쓰나미가 덮칠 수 있다며 쓰나미 경보를 유지했습니다. 그러나 다행히도 오전 11시 20분을 기해 모두 쓰나미 주의보로 하향되었고, 오후 2시를 기점으로 해제되었습니다. 기상청은 해수면 높이가 더 높아질 가능성은 현재 낮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쓰나미로 인한 사망자 보고는 없지만 경보가 내려진 지역의 주민 다수가 대피소로 이동하며 불안한 밤을 보내야 했습니다. 일본만이 아닌 미국 서부 해안,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주, 호주 등에도 쓰나미 경보가 내려졌다고 합니다.

     

     

    17일 오전 통가 인근 대규모 폭발 감지

    그런데 17일(현지시간) 오전 AFP통신이 통가 인근에서 또 다른 대규모 화산 폭발이 관측됐다고 보도했습니다. 통가 현지 시간으로 17일 오전 11시 10분께 대규모 폭발을 감지했다고 합니다.

     

    미국 태평양 쓰나미 경보센터도 이 지역에서 대형 파도를 감지했다고 전했습니다. 경보센터는 이 정도의 큰 파도를 생성할 다른 규모의 지진이 전혀 없었다며, 통가 화산의 또 다른 분출 가능성을 전했습니다.

     

    이번 분출로 인한 피해는 아직 보고되지 않았습니다.

     

     

    통가 화산 폭발로 인한 정확한 피해 규모가 파악되지 않았으나, 예상이 되는 시점입니다. 더 이상의 화산 폭발이나 쓰나미가 생성 되질 않길 바라며, 현지에서도 최소한의 피해만 발생했기를 바랍니다. 앞으로 전해질 새로운 소식에 귀 기울여야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