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크씨슬은 간에 좋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간을 지키는 여러 영양제에 주된 성분으로 들어가고 있는데, 과연 정말 효과가 있는 것인지 밀크씨슬의 효능을 살펴보려고 합니다.
아울러 몸에 안 좋은 점은 없는지 밀크씨슬 부작용까지 함께 살펴볼 테니, 현재 밀크씨슬을 구입하여 복용할 계획이시라면 자세히 살펴보시기를 바랍니다.
목차
밀크씨슬이란
밀크씨슬은 국화과 두해살이식물로서 주로 남유럽과 북아프리카 일대에 분포되어 있습니다. 흔히 간 영양제로 먼저 알게 보니 밀크씨슬이 화학성분이나 의약품이라고 생각할 수 있는데, 사실은 식물의 이름입니다. 그러나 단순히 식물만이 아니라 식물에서 추출하여 만든 제품들도 모두 '밀크씨슬'로 통칭하여 부르고 있습니다.
밀크씨슬의 잎을 빻으면 하얀 우유와 같은 수액이 나오는데, 여기에서 이름이 유래되었다고 합니다. 우리나라 표준 식물목록에는 '흰 무늬 엉겅퀴'라는 이름으로 수록되어있습니다.
밀크씨슬은 1960년대 독일 과학자들에 의해 처음 발견되었는데, 연구를 진행한 결과 간경변이나 간염에 효과적인 것이 증명되었습니다.
실리마린이란
흰 무늬 엉겅퀴 씨앗에는 실리마린이라는 성분이 함유되어 있는데, 밀크씨슬에 대해 알아보는 분이라면 아마 한 번쯤은 들어보셨을 겁니다. 이 실리마린이라는 성분이 바로 간을 보호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성분입니다.
실리마린은 강력한 항산화제로서 간이 우리 몸의 독소를 해독하는 과정에서 만들어지는 활성산소를 없애주고, 간세포를 보호하며 재생까지 돕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실리마린 임상시험
실리마린은 실제 알코올성 간경변 환자에게 효과를 준 것이 증명된 바 있습니다. 간경변 환자 170명을 대상으로 임상시험을 실행하였는데, 실리마린을 복용한 환자 중 58%가 개선 효과를 보았다는 연구 결과가 존재합니다.
그러나 절대적인 효과만 나타난 것은 아닙니다. 6개월간 밀크씨슬을 꾸준히 복용한 결과 간질환이나 합병증에 있어 유의미한 감소 결과가 나타나지 않았다는 연구도 존재합니다. 하지만 '유의미한 결과가 나오지 않았다'는 것이지 '효과가 없다'라고 증명된 연구는 나온 바가 없기에 간을 보호하고 재생하는 성분으로서 많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실제로 밀크씨슬은 간질환을 위한 의약품에도 사용되고 있습니다.
밀크씨슬 효능
그렇다면 구체적인 밀크씨슬 효능을 살펴보겠습니다. 일반적으로 말하는 밀크씨슬을 통한 대표적인 기대 효능으로는 4가지가 존재합니다.
1. 간세포 외부를 보호해준다.
밀크씨슬에 있는 실리마린은 항산화 물질로서 산화 반응에서 유발되는 산화적 스트레스를 줄여줍니다. 간은 우리 몸의 독소를 해독하는 기능을 하는데, 이때 생기는 활성화 산소가 생기게 됩니다. 바로 이 활성화 산소를 밀크씨슬이 소멸시켜주는 역할을 합니다.
또한 간장 내 글루타티온 레벨도 증가시켜 해독 호소계의 활성도를 높여주는데, 이로 인해 적극적인 항산화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나아가서 간에 안 좋은 작용을 하는 술이나 약물로부터도 간을 보호해 줍니다.
2. 간세포를 재생해준다.
두 번째로는 간세포를 재생해주는 것이 있습니다. 밀크씨슬은 효소작용으로 단백질 활성을 증가시키는데, 이로 인해 간세포의 재생을 돕게 됩니다. 간을 해하는 물질과 활성화 산소로부터 보호함과 동시에, 간의 세포를 재생하는 데에도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3. 알코올성 간경변증에 효과적이다.
이 내용은 위 임상시험 결과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1989년에 진행된 170명의 간경변증 환자를 대상으로 실험한 결과 41개월 동안 밀크씨슬을 복용한 환자들이 그렇지 않은 환자들보다 현저히 낮은 사망률을 보였습니다. 또한 58%의 환자는 개선 효과까지 나타났습니다.
4. 당뇨에 도움을 준다.
당뇨병 환자들에게 당뇨병 치료제와 함께 밀크씨슬을 복용했더니, 식사 전 혈당 수치와 평균 혈당 수치가 감소했다는 연구 논문이 있습니다. 간 기능 외에도 당뇨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것입니다. 단 이러한 효과를 보기 위해서는 최소 밀크씨슬을 3개월 이상은 꾸준히 섭취해야 한다고 합니다.
확실하지 않은 밀크씨슬 효능
1. 알코올성 간질환의 개선 효과는 명확하지 않다.
간경변과 다르게 간질환 개선으로는 아직 명확하게 입증되지 않았습니다. 일반 간질환에서는 밀크씨슬을 복용한 환자들에게서 낮은 사망률이 나타났다고 하는 연구 결과도 있으나, 알코올성 간질환에서는 뚜렷한 결론을 내리지 못하였습니다.
혹시나 음주로 인한 간질환에 좋다고 인지하고 있는 분이라면 아직은 명확한 연구 결과가 나온 것이 아니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2. 여드름 완화에 효과적이다.
밀크씨슬에 있는 실리마린이 구진 고름 성 여드름 완화에 효과가 있었다는 연구 결과가 존재합니다. 그러나 이 연구에서는 실험군의 숫자가 너무 적었다는 점, 연구 결과에서 주요한 변화 내용이 여드름 학회에서 공식적인 인정을 받지 못했다는 점 등의 문제가 존재합니다. 때문에 공신력 있는 내용으로 판단하기는 아직은 어려울 수 있습니다.
밀크씨슬 부작용
그렇다면 밀크씨슬에 부작용은 없을까요? 앞서 알아본 효능 외에 부작용도 분명 존재합니다. 밀크씨슬을 과다 복용하게 될 시 복통이나 메슥거림과 같은 증상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또한 생약 선분인 만큼 복용하는 사람의 체질과 맞지 않는다면 위장계통에 장애가 올 수 있어 되도록 식후에 섭취하기를 권장하는 바입니다.
또한 영양제로 만든 밀크씨슬의 경우 체질로 인한 알레르기 반응을 보이는 경우가 있는데, 이럴 때는 반드시 섭취를 중단해야 합니다.
밀크씨슬 복용방법
식품의약품 안전처에서 권장하는 밀크씨슬 실리마린의 하루 권장량은 130mg입니다. 세계 보건기구가 정하는 1일 복용량은 200mg입니다. 국내에서는 혹시나 생길 소화장애나 위장계통 장애를 방지하고자 130mg으로 하루 복용량을 두고 있습니다.
섭취시간은 정해져 있지 않지만, 아침보다는 저녁이 좋으며, 식전보다는 식후에 드시는 것이 좋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수면 시 몸의 회복과 세포 재생이 이루어지므로, 저녁때 복용하고 자는 것이 간세포의 재생에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밀크씨슬은 과하게 복용할 경우 복통과 메슥거림을 유발할 수 있으니 식전에 먹어 소화계통에 부담을 주지 않는 편이 좋습니다.
- 하루 권장량 : 130mg
- 복용 시간 : 하루 중 어느 때 먹어도 관계없으나 저녁때를 추천
- 복용 방법 : 정해져 있지 않으나 식후가 좋음
오늘은 밀크씨슬 효능과 부작용에 대해 살펴보았습니다. 밀크씨슬은 여러 연구 결과를 통해 간을 보호해주고 재생시켜 주는 것이 입증되었으니, 미리 간을 지키려는 분이라면 꾸준히 복용하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다만 알코올성 간질환이나 여드름 효과는 아직 명확히 입증되지 못하였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우리 몸에 해독 작용을 해주는 간은 80% 이상이 망가질 때까지 그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다고 합니다. 그러니 미리 간을 잘 보호하고 손상되지 않도록 관리하여 건강한 간 기능을 유지하시길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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