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 액티비전 블리자드 인수 마이크로소프트 메타버스 키우나?

미국을 대표하는 정보기술(IT) 기업인 마이크로소프트(MS)가 82조 원에 달하는 금액을 들여 액티비전 블리자드를 인수했습니다. 이는 게임 기업 사상 최대 규모이자, MS 역사상 역대 최고가의 인수합병이라고 합니다.

 

MS는 이번 인수를 통해 메타버스 주도권 경쟁에  본격 가세할 것이란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번 MS 블리자드 인수의 자세한 내용을 확인하고 앞으로 마이크로소프트 메타버스는 어떤 전망이 예상되는지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ms 블리자드 인수

 

목차

 

 

MS 액티비전 블리자드 인수

1월 18일(현지시간) 마이크로소프트(MS)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게임 개발 및 인터렉티브 엔터테인먼트 퍼블리싱 선두 주자인 블리자드를 인수하기로 했다"라고 밝혔습니다. 매입 가격은 687억 달러로 한화 약 82조 원에 달한다고 합니다. 매입 가격은 액티비전 블리자드의 시가 총액(14일 기준)에 45% 프리미엄을 붙여 책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외신들은 이번 협상이 성사될 경우 미국 거대 기술 기업의 사상 최대 규모 인수가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MS는 이날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이번 인수로 MS는 텐센트, 소니에 이어 매출 기준 세계 3위 게임사로 올라서게 되었다"라고 말하며, "액티비전 블리자드는 전 세계에 약 1만 명이 넘는 직원과 수많은 스튜디오를 갖추고 있다"라고 했습니다. 현재 인수 절차는 막바지라고 하는데, 마무리가 되면 액티비전 블리자드는 MS에서 게임 사업을 관장하는 'MS 게이밍" 산하에 편재될 것이라고 합니다.

 

액티비전 블리자드

액티비전 블리자드는 액티비전과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 시에라 엔터테인먼트 등을 거느린 비방디 게임즈가 합병해 만들어진 게임 회사입니다. 

 

'스타크래프트',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디아블로', '오버워치', '콜 오브 듀티' 등 유명 게임을 제작한 대표적인 게임 회사이나 최근 여러 가지 문제를 겪으며 핵심 개발자 20여 명이 퇴사하기도 했습니다. 이런 시련을 겪은 끝에 결국 MS에 인수되는 절차를 밟은 것으로 보입니다.

 

MS 블리자드 인수로 나타나는 전망

이번 인수로 MS의 게임 사업은 빠르게 팽창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현재 MS의 콘솔 서비스 '엑스박스'의 시장 점유율은 약 25%로 전체의 70%를 차지하는 '플레이스테이션'(소니)에 밀리고 있습니다. 그러나 MS가 액티비전 블리자드의 인기 IP(지적 재산권)와 게임 운영 능력을 흡수하면 콘솔 게임 시장에서의 경쟁력이 더 높아질 것이라 바라보고 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 메타버스

MS가 블리자드를 인수한 데에는 마이크로소프트 메타버스 사업 전략의 일환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애플과 메타(페이스북) 등이 메타버스 기업 전환에 사활을 걸고 있는 가운데 MS는 게임을 중심으로 메타버스 사업을 활발하게 전개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사티아 나델라 MS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게임은 오늘날 모든 플랫폼에서 가장 역동적이고 흥미로운 엔터테인먼트 분야"라며 "메타버스 플랫폼 개발에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MS는 성명을 통해 “이번 인수로 모바일과 PC, 콘솔 등에 걸쳐 MS의 게임 사업 성장을 가속화할 것”이라며 “메타버스의 토대를 쌓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필 스펜서 MS 게이밍 CEO도 “사람들이 원하는 게임을 어디서든 할 수 있는 미래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많은 대기업들이 메타버스 시장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는데, 글로벌 컨설팅 그룹 PwC에 따르면 전 세계 메타버스 시장은 2021년 1485억 달러에서 2030년에는 1조 5000억 달러로 10배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MS 블리자드 인수로 블리자드 주가가 장 초반 30% 이상 급등했습니다. 블리자드를 인수해 게임을 넘어 메타버스 시장까지 바라보고 있는 마이크로소프트(MS)의 미래가 앞으로도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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