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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 이야기/고양이 상식

고양이 꼬리언어, 기분에 따라 모양이 어떻게 변할까요?

 

고양이 꼬리언어

 

안녕하세요~ 로지 집사 여유로움의낙 입니다 ^^ 여러분들 혹시 고양이 꼬리언어에 대해 알고 계시나요? 동물들은 여러가지 방법으로 의사소통을 하는데, 그 중에서 고양이는 울음소리와 함께 꼬리를 활용해 의사표현을 한다고 합니다!

 

강아지 보면 주인을 만나 기쁠 때 꼬리를 좌우로 크게 흔들고, 겁을 먹으면 꼬리를 밑으로 숨기 듯, 고양이도 꼬리를 활용해 자신의 기분을 표현한다고 하는데요.

 

저희 로지와 의사소통을 하고 싶어 공부를 하던 중 news1에 정리가 잘 된 기사가 있어, 다른 집사분께도 알려드리면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하여 포스팅을 준비해 보았습니다. 보니 참 여러가지 고양이 꼬리 모양이 있더라고요~ 그러면 각 모양별로 어떤 기분을 나타내는 것인지 고양이 꼬리언어를 한 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이미지 출처 : news1>

 

 


 

● 꼬리가 완전히 펴져 올라가 있는 모양

 

고양이 꼬리가 완전히 펴져 위로 올라가 있다면, 이는 상대에게 반가움을 표시하는 고양이 꼬리언어 라고 합니다. 상대를 아주 반갑게 반기는 표시로 함께 놀고 싶거나 애교를 피우고 싶다는 표현 이라고 해요. 이 상태에서 바르르 꼬리를 떨면 정말 반갑다는 의미라고 합니다.

 

밖으로 외출한 후 집으로 돌아오면 저희 로지가 꼬리를 빳빳히 세우고 야옹 하고 울거나, 꼬리를 바르르 떨면서 인사해주곤 하는데요. 이 것이 반갑다는 인사인 줄 진작에 알았다면 더 반겨주고, 이뻐해주곤 했을 텐데 아쉽습니다. ㅠ

 

항상 저를 반겨주던 로지에게 더 고마워지네요~ ^^

 

 

 

 

● 꼬리가 위로 올라가 있고, 끝이 꼬부러진 모양

 

꼬리가 위로 올라간 상태에서 끝이 갈고리처럼 꼬부라져 있다면 이는 상대에게 우호적이지만 아직은 의심스럽고, 흥미롭다는 뜻의 고양이 꼬리언어 라고 합니다. 이 상태에서 꼬리 끝이 가볍게 살랑 살랑 흔들리면 이는 애정의 표시라고도 해요.

 

저희 로지는 새로운 장난감, 혹은 서랍장 문이 열리면 항상 이렇게 꼬리를 구부리고 살펴보곤 한답니다. 이러고 살랑 살랑 흔들면서 제게 와 얼굴을 부빌 때가 있는데, 이 때 바쁜 상황이 아니라면 잠시 놀아주면 좋다고 하네요~

 

놀자는 표현이기도 한가봐요. 고양이와 유대감을 쌓는데 같이 노는 것 만큼 좋은게 없다고 하니까, 열심히 낚시줄을 흔들어 제껴야겠어요! ^^

 

 

 

 

꼬리를 일자로 펴 올리고 천천히 크게 흔듦

 

꼬리가 일자로 펴져 위로 올라간 상태에서 좌우로 천천히 크게 흔들면 이는 상대를 업신여기고 조롱하거나 빈정대는 표시 라고 합니다.

 

다행히 아직 저희 로지가 이런 모습을 제게 보여주진 않았는데요... 다행히 아직 업신 여겨지는 집사는 아닌가 봅니다. 이런 모습은 나오지 않도록 잘 돌봐주어야 겠어요~

 

 

 

 

● 꼬리가 아래를 향해 까딱거릴 때

 

꼬리가 바닥 또는 아래를 향해 편안하게 놓여 있는 상태에서 끝만 까딱 거린다면 이 것은 생각에 골똘히 잠겨 있거나, 약간 짜증이 났다는 의미라고 합니다. 이 상태에서 꼬리 끝을 더 힘 있게 흔들거나, 힘차게 좌우로 흔들 때는 화가 나서 민감한 상태라는 표시 라고 해요.

 

로지는 이럴 때가 종종 있습니다. 딱 봐도 뭔가 성나 보이는 모습이긴 했는데, 역시 화가 나고 민감한 때 였군요.

 

집에서 큰 소리로 시끄럽게 논다던지, 로지가 싫어하는데 자꾸 안으려 한다던지, 안 놀아주면 이런 모습을 보이곤 합니다. 이땐 가만히 내버려 두고, 조심 해야겠어요.. !

 

 

 

 

● 꼬리가 가볍게 아래를 향해 있는 모양

 

꼬리가 가볍게 아래를 향해 있고, 꼬리 끝이 말려 있다면 이는 편안하고 평온한 상태라고 합니다. 나 지금 편안해 라는 것을 뜻하며, 이 상태에서 꼬리가 조금 더 올라가면 무엇에 흥미를 느끼기 시작하는 표시라고 해요. 조금은 어렵기도 한데, 유심히 보면 분명한 차이가 있다고 합니다.

 

고양이가 이런 꼬리 모양을 하고 있다면 기분 상태가 나쁘지 않은 것이니 좋은 거라 할 수 있겠네요~ ^^

 

 

 

 

● 엉덩이 쪽 꼬리는 올라가 있고, 끝은 내려가 있는 모양

 

조금은 조심해야 하는 상태일 수 있는데요. 엉덩이 쪽의 꼬리는 올라가 있는데, 끝은 바닥으로 내려가 있다면 이는 방어적인 공격을 의미한다고 합니다. 기분이 굉장히 안 좋으니 더이상 자기에게 다가 오지 말라는 것이죠. 이럴 때 잘못 다가가면 공격을 받을 수도 있겠어요.

 

이 상태에서 만약 털이 곤두서기까지 한다면 정말 공격 태세에 진입한다는 의미이니 조심해주시기 바랍니다!

 

 

 

 

● 꼬리가 아래를 향하고 부풀어 있는 모양

 

꼬리가 아래를 향하고 부풀어 있다면 이는 무섭고 겁이 났다는 의미라고 합니다. 고양이 배를 위로 하고 안아 올렸을 때 꼬리를 배에 붙이는 것 또한 겁을 먹었다는 표시라고 해요.

 

로지는 이런 모습을 보일 때가 종종 있습니다. 가끔 큰 소리가 나거나, 제게 이상한 냄새가 나면 이런 모습을 보이더라고요. 그 때 당시 무서운 기분이 들었나봐요. 당시 파마를 하고 들어 와서, 파마약 냄새가 났는데, 많이 무서워 하더라고요. 그때 이런 꼬리 모양을 보여주곤 했습니다.

 

미안해 로지야..ㅠ

 

 

 

 

● 꼬리가 뒷다리 사이로 들어간 상태

 

꼬리 전체가 아래로 향하고, 뒷다리 사이로 들어가 있다면 이는 다른 고양이나 상대에게 항복, 복종, 순종한다는 의미라고 합니다. 강아지도 보통 복종할 때 이런 모습을 보이는데, 대부분의 동물이 다 이렇게 항복, 복종을 표시하나 봐요.

 

 

 

 

● 안겼을 때의 고양이 꼬리 기분

 

마지막으로 안겼을 때 나타나는 꼬리 모양에 따른 고양이 기분 상태 입니다. 대부분 고양이는 사람에게 안겼을 때 꼬리를 움직이는데, 그때 천천히 느긋하게 움직인다면 편하고 기분이 좋다는 의미, 반면 파닥 파닥 꼬리를 빨리 움직인다면 안기고 싶지 않다는 표시라고 합니다.

 

보통 빨리 움직이면 부정적인 기분, 천천히 살랑 살랑 움직이면 긍정적인 기분을 뜻 하는 것 같습니다.

 

로지는 별로 안 좋아하는 것 같지만, 저는 로지를 자주 안는 편인데요. 가끔 저렇게 꼬리를 파닥 파닥 움직일 때가 있습니다. 느긋하게 흔드는 것은 기억에 없네요. ^^ 잘 안아주는 법을 새로 배워야 할까봐요.

 

 

 

 

 

오늘은 이렇게 고양이 꼬리언어를 통해 기분에 따라 달라지는 꼬리 모양을 알아보았습니다. 집사님들이라면 필히 알고 계셔야 할 내용이지 않을까 하는데요. 저도 이렇게 적으면서 의사소통 방법을 새로 배울 수 있어 너무 좋은 시간이었던 것 같습니다.

 

반려묘를 아끼는 분이시라면 해당 모양을 잘 기억하신 다음에 고양이 속상하지 않게, 귀찮지 않게, 무섭지 않게, 서운하지 않게 잘 대응해 주시기 바랍니다. ^^

 

그러면 저는 또 다음에 더 좋은 내용으로 찾아 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