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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 이야기/고양이 상식

고양이종류 1탄(노르웨이숲, 스코티쉬폴드, 샴, 페르시안, 러시안블루, 메인쿤)

고양이종류 1탄(노르웨이숲, 스코티쉬폴드, 샴, 페르시안, 러시안블루, 메인쿤)


안녕하세요 :) 고양이집사 여유로움 낙입니다 ㅎㅎ

오늘은 고양이종류 제 1탄! 노르웨이숲, 스코티쉬폴드, 샴, 페르시안, 러시안블루, 메인쿤, 터키쉬앙고라, 아비시니안에 대해 알아보려 해요.

고양이들에게 죄가 있다면 그건 바로 "귀여운 죄" 라고 하는데요 젤리 같은 발바닥과 요염함을 동시에 지니고 있는 이 매력 덩어리 생명체는 인간과 함께 생활을 하게 되면서 종이 무척 다양해졌다고 할 수 있습니다!

고양이종류에 따라 성격이나 특징이 천차만별이기도 한데요, 오늘 소개할 고양이종류의 공통점은 친화력이에요 ㅎㅎ

노르웨이숲

구글 참조


제가 즐겨보는 유튜브 채널 속에 나오는 디디가 이 종 믹스라고 하는데요..! 풍성한 털과 순딩순딩한 외모를 자랑하는 종.

바로 노르웨이 숲입니다! 애묘인들 사이에선 놀숲이라고도 칭해요 ㅎㅎ

이 종은 숲에서 자연발생했다고 하며 무늬는 길고양이들과 큰 차이 없는 다양한 무늬들을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풍성한 털을 지닌 중장모종이며 마치 숫사자의 갈기처럼 목과 가슴에 털이 많아 복스러워 보이죠.

다른 장모종에 비해 털이 덜 빠진다고는 하나 고양이라는 사실은 변함 없으니 어느 정도의 털이 빠진다는 사실은 절대 간과해선 아니됩니다. 하하.

메인쿤과 더불어 대표적인 대형묘이며 체격이 좋고 뼈대가 굵은 편인데요, 여기에 풍성한 털까지 함께 하니 성묘 놀숲은 보통 고양이보다 훨씬 크고 기품있어 보인다고 합니다. (실제로 보면 우아함이 자연스레 풍겨져 나온다고 해 귀부인이라는 별명도 가지고 있어요!)

머리가 길고 콧등이 일직선으로 길게 뻗어있는 편이고 양쪽 눈과 코를 이으면 정삼각형에 가까운 형태를 이루는 점이 큰 특징이라고 해요. (전 메인쿤과 놀숲이 가끔 헷갈리더라구요. ^^;; 눈썰미가 많이 떨어지는지)

평균 수명은 14~16년 정도이며 건강한 편이지만 아주 드물게 유전병(glycogen storage disease type IV)이 있다고 합니다. 이 유전병은 DNA검사를 통해서만 확인할 수 있기 때문에 키우기 전 꼭 검사할 것을 권고한다고 해요.

노르웨이 숲 종 자체는 사람을 매우 좋아해 애교가 많고 똑똑하며 사랑을 많이 받고 싶어하는 성격이라고 합니다. 본능적으로 사냥하기 좋은 바깥 활동을 좋아하지만 실내에서만 길러도 잘 적응하기도 하고요.

대표적인 개냥이라 초보 집사님들에게 많이 추천하는 묘종이기도 합니다!



스코티쉬 폴드

구글 펫닥 참조


앙증맞은 외모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품종이나 인위적인 근친교배 끝에 유전병을 지닌 스코티쉬 폴드.

유전병 문제의 심각함 때문에 영국협회에서 품종등록을 거부 당했다고 하는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에게 인기가 많아 현재도 계속 브리딩되고 있는 인기 품종입니다. ㅠ

품종 이름 그대로 귀가 접힌 게 가장 큰 특징이고 얼굴이 모든 각도에서 동그란 원형이며 눈도 크고 동그랗습니다. 몸이 전반적으로 동글동글하며 다리와 꼬리, 특히 발이 두툼하고 둔해요. 이건 유전병이 진행되면 더욱 심해진다고 하네요ㅠ

이 묘종의 성격은 전체적으로 착한 편이고 울음소리가 작은 편이에요.

눈여겨 보아야할 점!! 스코티쉬 폴드는 유전병 발병 확률이 매우 높기 때문에 평소에 지속적인 관찰과 관리가 필요합니다.

제가 이전에 본 미국 수의사님 채널이었나 거기선 이 스코티쉬 폴드 입양을 추천하시지 않는다고도 하셨던 걸로 기억해요.

유전병도 유전병이지만 이 유전병을 치료하는 데에는 정말 많은 관심과 애정, 책임감이 뒤따르는데 끝까지 그러지 못하고 도중에 파양하거나 아이들을 버린 보호자들을 많이 보시기도 하셨을 테니.. 아이들을 돌보는 수의사님 입장에선 정말 마음 아픈 일이었을 것 같습니다.


올라펫 스토리 참조


샴은 태국에서 자연 발생한 종으로 태국 왕가의 고양이 품종이라고 알려져있는데 사실 왕실 고양이는 카오 마니라고 따로 있다고 하네요.!

왕실 고양이로 잘못 알려진 이유는 라마5세가 카오 마니 대신 샴을 선물했기 때문이라고 해요. 샴이라는 이름은 타이왕국의 옛 명칭이기도 하며 '달의 다이아몬드' 라는 뜻을 지녔다고 합니다.

샴은 대체로 크림색 털이지만 눈 주변에 다크서클이 낀 듯 코 주변으로 특징적인 짙은색 털이 나고 이 부위 말고도 귀, 꼬리, 발 등도 포인트로 거뭇거뭇해져요. 흡사 검은 양말 신고 있는 고양이처럼 보이기도 하죠.

달의 다이아몬드라고 불릴 만큼 사파이어 색상의 눈이 특징이며 이 눈 색이 너무 예뻐 눈을 한참 바라보게 되기도 한다는 후문!

더운 나라에서 온 묘종이기 때문에 겨울과 봄 사이 털갈이가 적고 속털이 없어 다른 고양이들에 비해 털이 덜 빠지는 편입니다. (하지만 고양이는 고양이다!)

샴은 사람 손 타는 걸 엄청 좋아하며 대표적인 개냥이에요. (사람을 많이 좋아해 외로움이나 질투심을 좀 강하게 느끼는 편이라고 합니다..!) 뭐 냥바냥이지만 처음 보는 사람에게도 들이대는 경우가 많고 대체적으로 온순하고 느긋하죠.

사람을 좋아하니 소통하는 것도 당연지사 좋아하는데요, 고양이에게 소통이란 애옹 애옹 울음소리니 샴은 이 울음 소리를 좀 자주 내는 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한마디로 수다쟁이 고양이란 말씀!

샴의 가장 큰 특성 중 하나라고 할 수 있는 게 바로 이 울음소리인데요, 보통 고양이들이 냐옹 이라고 한다면 샴은 우웅, 꺙꺙 하는 특이한 소리를 낸다고 합니다. (저도 직접 들어본 적은 없지만 왠지 귀여운 소리일 거 같은 느낌적 느낌.)

이 울음소리가 큰 편에 속하며 자주 우는 경우엔 굉장히 시끄럽다고 해요 ㅋㅋ... 이건 좀 주의해야할 사항이네요.

페르시안
힐링앤라이프 참조


부티나는 그 이름, 페르시안. 이 묘종은 얼굴이 크게 두 종류로 나뉘는데 첫번째는 일반 고양이(돌페이스)처럼 생긴 것이고 또 하나는 개의 퍼그나 불독처럼 코가 들린 것(페키페이스)이에요.

우리나라에는 첫번째 얼굴에 해당하는 고양이가 많은 것 같으니 여기에 맞춰 적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저는 페르시안과 터키쉬 앙고라와 좀 헷갈릴 때가 있는데요, 페르시안은 얼굴 자체가 좀 둥글넙적한 편에 귀는 새끼고양이처럼 작고 귀 사이의 거리가 먼 편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대두에 오동통하고 숏다리인 코비 체형이라고 해요. (제가 떠올렸던 페르시안은 하위종인 페르시안 친칠라에 해당하는 종이었네요!)

성격이 고양이 중 조용하고 순한 편에 속하며 장모종 중에서도 부드럽고 가는 속털을 가진 이중모로 털의 부드러움으로 최고인데요, 대신 털 관리를 제대로 해주지 않으면 털빠짐은 물론 속털이 엉켜 자칫 고양이가 아플 수도 있습니다.

하얀 페르시안은 정말 아름답고 순해보이지만 화날 땐 가장 무섭게 변하는 고양이라고 해요. ㄷㄷ.. (평소에 차분하고 조용한 사람이 한번 화내면 무서운 것과 동일한 맥락..)

러시안 블루

한강타임즈 참조


러시안 블루는 러시아의 아르한겔스크 제도에서 유래해 영국의 종 개량으로 만들어진 종이에요.

뼈대가 가늘고 몸통이 길어 늘씬하지만 근육이 있어 우아하고 유연한 체형을 뽐내는 중형묘입니다. 역삼각형의 머리와 고고한 자세가 코브라를 떠올리게 만든다고도 해요.

털은 짙은 은회색을 띠며 잘 씻겼을 때 빛반사로 인해 아름답게 빛이 나 무릎에 올려놓고 있으면 흡사 말랑말랑한 은빛 조랭이 떡으로 보이기도 합니다. ㅎㅎ

앞서 말했듯 몸이 근육질이라 다른 고양이들처럼 안았을 때의 액체맛은 떨어지지만 워낙에 무릎냥이라 그것 만으로도 충분하다고 하죠.

눈은 기본적으로 성묘일 땐 녹색이며 이 녹색이 청량하고도 맑은 색이라 요정 같은 느낌이 난다고 합니다.

러시안 블루는 낯을 심하게 가리는 편으로 친한 가족 이외 낯선 사람과는 잘 놀려고 하지 않는다는데 친한 가족한테는 그야말로 개냥이입니다. 겁은 많지만 호기심 많은 성격 덕에 이것저것 물고 뜯고 맛보면서 혼자 즐겁게 시간을 보내기도 해요.

눈치가 빨라 주인을 위로할 줄도 알고 친한 사람에게 애정이 많다보니 잘 키운 러블은 상상 초월하는 연대를 가지게 된다는 말도 있습니다. (잘 키운 러시안 블루 열 마리 고양이 부럽지 않다.)

메인쿤
뉴스1 참조


메인쿤은 북미에서 발생한 품종으로 메인 주 농장에서 주로 쥐를 잡는 용도로 사육됐다고 하네요.

메인쿤은 노르웨이숲과 같이 대형종으로 고양이 중에선 가장 큰 것으로 유명한데 장모종은 스라소니와 비슷하게 생겼습니다. 성묘 수컷의 경우 몸무게가 6-10kg 정도 나간다고 해요. 심지어 섰을 때 꼬리까지 포함하면 100cm가 넘는다는.. ㄷㄷ.. (혹시 우리나라에 메인쿤 집사님 있으신가요..?)

이처럼 거대한 몸집을 지탱하기 위함으로 튼실한 근육도 가지고 있습니다.

유전병으로는 비대성 심근증이라는 심장질환이 있는데 이는 주기적으로 초음파 검진이나 키트검사로 확인해보아야 한다고 해요.

겉모습이 이렇다보니 울음소리 때문에 실내에서 키우기엔 좀 부적합하지 않나 라는 생각이 들 수도 있는데 실제 메인쿤의 울음소리는 일반 고양이와 별 차이가 없습니다. (표범과가 아닌 고양이과라 포효는 못한대요.)

매우 똑똑하고 온화한 성격을 지니고 있어 영미권에서는 '거인 신사' 라고 불린다고 합니다. (얼마나 점잖으면)

메인쿤의 가장 큰 특징이 물을 대개 좋아한다는 건데 이 덕에 목욕 시키기가 아주 편리합니다. 물에 넣으면 심심찮게 수영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고 해요 ㅋㅋ..


오늘 터키쉬 앙고라까지 한번 다뤄볼까 했는데 여기까지 정리하는 것만으로도 힘에 부쳐서.. 고양이종류 1탄 내용을 오늘은 여기까지만 적어보도록 해야겠습니다.ㅎㅎ

쓰다보니 내용이 이렇게 길어질 줄은 몰랐네요. 다음 글은 고양이종류 2탄으로 들고 와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