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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 이야기/고양이 상식

젖소 고양이 성격과 특징 알기쉽게 정리

오늘은 젖소 고양이의 성격과 특징을 다뤄볼까 합니다. 고양이들의 무늬는 다양한 편입니다. 줄무늬, 얼룩무늬, 단색, 뒤죽박죽 섞인 카오스 색, 삼색 등등. 흔히 알고 있는 종류만 나열해도 벌써 4개 이상은 나옵니다. 저희 로지도 젖소 고양이로서 흰색과 윤기 나는 회색이 골고루 섞인 얼룩무늬를 지녔는데요. 고양이들은 이러한 무늬에 따라 나타나는 성격과 특징이 있다고 합니다.

 

 

식빵자세로 자고 있는 젖소 고양이
젖소(얼룩) 고양이

 

목차

     

    젖소 고양이 성격

    이전엔 고양이라고 하면 친근하다는 이미지 보단 날카롭고 예민하다 라는 생각부터 들었겠지만 요즘엔 고양이 키우는 집사들이 많아지면서 고양이에 대한 인식이 많이 달라졌습니다.

     

    개냥이라고 불리며 사람을 좋아하고 따르는 아이들도 있고 까칠하게 구는 것 같지만 가끔 옛다, 애교라고 하듯 예쁜 행동을 보여주는 고양이들도 많습니다. 원래 고양이는 타고난 영역 동물이라 항상 주변 경계를 하는 습성이 있습니다만 인간과 함께 공동생활을 하며 이 습성이 차차 지워지는 듯한 모습이기도 합니다.

     

    한 연구진에선 아주 흥미로운 통계 결과를 발표하기도 했는데요, 바로 고양이 무늬에 따라 공통된 성격과 특징이 있다는 겁니다. 물론 연구 결과는 통계적인 것이므로 모두 다 100% 맞다!라고 단정 지을 수만은 없습니다만 전 어느 정도는 일리가 있다고 봅니다.

     

    로지처럼 흰색과 검은빛, 회색빛 계열의 색을 지닌 고양이들을 젖소(무늬) 고양이, 얼룩 고양이라고 흔히들 부르는데 이 젖소 고양이들의 성격은 흰색/검은색 비중에 따라 차이가 있다고 합니다.

     

    흰색이 많을수록 경계심이 강하고 검은색 비중이 많을수록 우호적인 성격을 지녔다고 합니다. 로지도 회색빛이 흰색보다 많은데 가만 보면 겁이 많은 거지 사람을 두려워하거나 경계하는 편은 아닙니다.

     

    집에 놀러 오는 낯선 사람을 보면 처음엔 구석에 있다가 몇 분 뒤엔 어슬렁어슬렁 다가오며 관심을 보입니다. 그리고 시간이 더 지나면 평소 집에서 지내는 것처럼 편하게 있거나 놀아달라며 장난을 칩니다.

     

    만일 로지에게 회색 얼룩무늬 보다 흰색 비중이 더 많았다면 경계심이 많아 낯선 사람이 집에서 나갈 때까지 모습을 비추지 않았을지도 모릅니다.

     

     

    젖소 고양이 특징 

    젖소 고양이의 집사들은 본인들의 고양이가 수다쟁이, 질투쟁이, 집사 바라기라고 인정합니다. 저 또한 로지가 이 세 가지 키워드에 모두 해당된다고 생각하죠.

     

    로지는 집사가 집에 오면 '어디 갔다가 이제 왔냐, 빨리 놀아달라며' 잔소리 또는 칭얼댑니다. 플러스 여기에 배고프니 빨리 밥 내놓아라 라는 의미도 함축된 듯합니다. 밥을 주면 바로 조용해지니 말이죠.

     

    또한 집사가 자신에게 관심이 좀 부족한 듯하면 예뻐해 달라고 웁니다. '나 좀 봐달라 옹, 쓰담쓰담 좀 해봐라 옹' 하면서 집사의 주변을 알짱거리면서 말이죠.

     

    질투쟁이도 맞습니다. 제가 통화를 할 때나 친구가 놀러 와 친구랑 얘기하고 있으면 '그만 좀 얘기하고 나 좀 봐달라 옹, 나랑 놀 때 됐다' 같은 뉘앙스를 풍기며 웁니다.

     

    집사가 말을 알아듣고 무릎 위에 앉을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해주면 가만히 식빵 굽는 자세로 고로롱 골골 송을 부르며 눈을 지그시 감고 그 순간을 즐깁니다. 그리고 눈키스를 하며 집사를 그윽하게 쳐다보죠.

     

    이는 로지에게만 국한된 특징이 아닌 다른 젖소 고양이들의 공통된 특징입니다. 같이 생활하고 있는 집사들이 인정한 부분이니 말입니다.

     

     

    고양이의 무늬에 따라 성격이나 특징이 있다는 말은 초보 집사였을 적엔 잘 체감하지 못했습니다. 그땐 이론으로만 정보를 습득했었던 상태였으니 말이죠. 하지만 제 주변의 다른 고양이들을 보고 들으며 고양이 무늬에 따라 정말 성격 차이가 있나 보다 라는 걸 확실하게 느끼는 중입니다.

     

    제가 아는 이웃 삼색 냥이는 삼색 무늬(?) 답게 경계심이 많은 예민 보스였습니다. 이웃 집사가 삼색 냥이는 성격이 좀 그렇다 라는 말을 제게 한 적이 있었는데 놀러 갔을 때 직접 경험해보니 괜한 소리가 아니었다는 걸 바로 느꼈습니다.

     

    물론 냥바냥이겠지만 통계학적으로 분석해봤을 때 고양이 무늬에 따라 대표적인 성격이나 특징은 있다는 건 일리는 말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여러분의 고양이는 어떤 무늬를 가지고 있나요? 젖소 고양이라면 위에서 말한 성격이나 특징에 어느 정도 공감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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