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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 이야기/고양이 상식

고양이 우다다 이유, 새벽에 층간소음 어떡하죠?

고양이들이 느닷없이 마구 뛰어다닐 때가 있습니다. 집사들은 이런 고양이의 행동을 '고양이 우다다'라고 표현하는데요. 오늘은 고양이들이 왜 이런 행동을 하며, 이로 인한 층간소음은 어떻게 해결하는 것이 좋은지 살펴보려고 합니다.

 

 

공중을 향해 무언가를 잡으려 하며 호기심을 보이는 새끼고양이
새끼고양이

 

가끔 밤을 무서워하는 집사분들이 계십니다. 바로 고양이 우다다 행동 때문인데요. 집사분들 중에는 공감하시는 분들이 여럿 계실 겁니다. 저도 그중 하나이고요.

 

간혹 고양이가 갑자기 집안 곳곳을 뛰어다니는 경우가 있습니다. 어떨 때는 큰 소리를 내며 뛰기도 하죠. 특히나 늦은 밤 혹은 새벽에 이러는 일이 있어 당황스럽기도 하고 걱정이 되기도 합니다. 층간소음으로 인해 이웃에 피해를 끼칠 수 있으니까요.

 

이런 고양이의 행동은 초보 집사들을 놀라게 할 수 있습니다. 제 경우도 그러했고요. 사실 고양이와 반려하는 다수의 집사분들이라면 한 번쯤은 이런 일을 겪고, 도통 왜 저런 행동을 하는 것인지 이해할 수 없어 난감함을 느끼셨을 겁니다.

 

그래서 오늘은 고양이가 왜 늦은 밤이나 새벽에 이러한 행동을 하는 것인지, 고양이 우다다 이유에 대해 알아보고,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이 있는지, 층간소음을 줄일 수 있는 방법이 있는지에 대해서도 알아보겠습니다.

 

 

목차

     

     

    고양이 우다다 뛰는 이유

    고양이는 가끔 미친 듯이 집안을 뛰어다닐 때가 있습니다. 화가 난 것 같기도 하고, 누군가에게 쫓기는 것 같기도 하고, 사냥을 하는 것 같은 모습을 보이기도 하는데요.

     

    안타깝게도 고양이가 마구 뛰는 이유는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다양한 이유를 들어서 상황에 맞게 추측할 수는 있다고 합니다.

     

    야생에서의 본능

    선천적인 본능에 의해 이러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럴 경우 막을 수 있는 방법은 없는데요. 야생에서 소형 포식자에 속하는 고양이는 타고난 사냥꾼에 속합니다. 이런 본능은 집고양이들에게도 남겨 있습니다.

     

    그래서 갑작스러운 뛰는 행동을 통해 사냥 놀이를 스스로 할 때도 있으며, 숨고, 도망치고, 쫓는 기술을 보일 수도 있다고 합니다.

     

    에너지 발산

    저희 로지는 이런 이유로 뛰는 경우가 많습니다. 집에서 에너지가 다 소모되지 못해 스스로 막 뛰는 것인데요. 집고양이의 경우 사냥을 할 필요가 없습니다. 그러나 원래라면 사냥을 통해 먹이를 구하며 에너지를 발산해야 했죠. 그래서 집고양이들은 이 에너지가 분출이 되지 않는 경우가 있다고 합니다.

     

    낮 시간에 그러면 좋겠지만, 식구들이 모두 출근하거나, 학교로 통학하여 집이 비어있을 경우 대부분의 고양이들은 잘 움직이지 않습니다. 그렇기에 집사가 집에 들어오는 밤에 움직이는 경향이 있으며, 이때 쌓아놓은 에너지를 발산하는 것이죠.

     

    하지만 너무 늦은 밤이나 새벽에 심하게 뛴다면 집사에 생활에 문제가 될 수 있으며, 층간소음이 생길 경우 이웃에 피해를 끼칠 수도 있습니다.

     

    이런 경우 일정한 시간에 놀아주는 것이 필요한데요. 충분히 에너지를 발산할 수 있도록 일정한 시간에 낚싯대와 같은 장난감을 통해 30분가량 놀아주시면 좋습니다.

     

    건강문제 및 스트레스

    가끔은 아플 때 이런 행동을 보이기도 합니다. 만약 반려묘가 우다다를 하는데, 호흡이 길어졌다면, 건강에 문제가 있거나 스트레스로 인한 증상일 수 있으므로 관찰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노화로 인해 가끔 뛰는 모습을 보이기도 하는데, 울음소리와 함께 우다다 행동이 동반된다면 상태를 잘 확인해 주시고, 이상이 있다고 파악될 시 가까운 동물병원에 방문해 진찰을 받아보시기 바랍니다.

     

    용변을 본 후

    간혹 배변을 마친 후에 달리는 때도 있습니다. 이 것은 배변을 마치고 나서 기분이 좋아 흥분하여 뛰는 것일 수 있습니다. 귀엽죠? ^^ 가끔 저희 로지도 이런 경우가 있습니다. 오랜 기간 뛰는 것은 아니고 잠깐 우다다 뛰었다가 멈추더군요.

     

     

    고양이 우다다 층간소음 해결방법

    고양이가 우다다 뛸 때 직접적인 해결방법은 아쉽게도 없습니다. 혹시나 강제로 못 뛰게 하신다면, 더욱 흥분하여 날아오르는 냥이를 볼 수 있어요. 할퀴는 일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고양이가 뛸 때 억지로 막는다면?

     

     

    충분히 놀아주기

    그렇기에 최대한 건강과 스트레스에 신경 써 주시고, 위험한 물건은 치워주시고 에너지를 충분히 발산할 수 있도록 도와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충분히 놀아주어도 간혹 원인 모를 이유로 뛰어다닐때가 있기는 하지만 대부분의 경우 고양이가 만족할 때까지 놀아주었다면 우다다 뛰지 않고 행복한 표정으로 잠에 들곤 합니다.

     

    만약 직장인이시라면 오랜시간 집사만을 기다렸을 고양이들을 위해 충분히 놀아주세요.

     

    매트 깔아두기

    혹시나 잘 놀아주어도 우다다 뛰는 일이 있으시다면, 매트를 깔아놓는 것도 층간소음을 막는 방법이 될 있습니다.

     

    만약 매트를 깔아놓으려 하신다면 매트는 어느 정도의 쿠션감이 있는 것을 선택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고양이들은 높은 곳에서 아래로 뛰어내리는 경향도 있기에, 관절이 금방 상할 수 있는데요. 이럴 때 푹신한 매트가 바닥에 깔려 있다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더불어 바닥은 잘 미끄러지지 않도록 미끄럼 방지도 되어 있으면 좋습니다. 혹여나 뛸 때 매트가 밀리지 않도록 잘 미리지 않으면서 쿠션감이 있는 것을 골라주세요.

     

    층간소음과 건강도 함께 잡으실 수 있습니다.


     

     

    오늘은 이렇게 고양이가 왜 밤마다 우다다 뛰는지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명확한 해결 방법은 없으나, 대부분은 에너지가 발산되지 못해 뛰는 경우가 많으니, 퇴근 후 피곤하시겠지만 그동안 집사를 기다린 우리 냥이도 신경 써주시고, 재미있게 놀아주시면 어떨까요?

     

    그리고 슬픈 이야기 일 수 있지만 어느정도 고양이들이 나이를 먹으면 이런 활동적인 행동이 줄어듭니다. 어린 시절 에너지를 주체하지 못 해 생기는 현상일 수 있으니 너그러운 마음으로 이해해주시고, 충분히 놀아주시기 바랍니다. 긴 글 읽어주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