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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 커피/맛집

샐러드 맛집, 서울 계동 실리그린 다녀온 솔직 후기

샐러드 맛집, 서울 계동 실리그린 다녀온 솔직 후기

 

안녕하세요, 여유로움의 낙입니다 :)

오늘은 친구와 초가을 나들이 겸 다녀온

안국역 방문한 후기를 쓸까해요.

 

여기도 사실 다녀온 지 좀 됐지만 

요 근래 추석 연휴에, 이사까지 겹쳐

글을 빨리 업로드할 체력이 되지

못했습니다. ㅠㅠ

 

다시 본론으로 돌아가 이날

저랑 친구는 여기저기 돌아다니며

들른 가게가 여러 군데라 글을

좀 나눠서 올려보려 합니다.

 

사실 친구랑 안국역을 선택한 이유가

여기에 그렇게 맛있는 베이글을 파는

베이글 맛집이 있다고 했기 때문이었어요.

 

 

아실 이웃님들도 있으시겠지만 

 안국역에 런던 베이글 뮤지엄이라는 

베이글 전문 카페가 있는데

 

여기 베이글이 그렇게 맛있다고

해서 방문했지만 이게 웬걸..

 

핫플은 부지런하지 않으면 

먹지도 못하나 봅니다.

 

 

 

사람들이 없을 법한 애매한 시간대에

방문한 거였는데 사람들이 바글바글..

 

아침 일찍부터 사람들이 줄 서서

사간다는 베이글이라고 익히 듣긴

들었지만 이 정도의 인기일 줄은 몰랐어요.

 

들어가서 보니 텅 빈 베이글 매대가 

저희를 맞이해주고 있었습니다.

 

 

혹시나 이웃님들 중 이곳을 방문하고자

하신다면 사전에 미리 연락을 해보시는 걸

추천합니다. 저와 같이 헛걸음 하시진 말길..

 

아쉽지만 저흰 커피가 아닌 베이글과 

토마토 수프를 먹어보고 싶어 온 거라서 

아쉽지만 다음에 다시 방문해보기로 했어요.

 

인기 많은 베이글 집을 뒤로하고 친구와 

저는 계동 골목을 기웃거리며 뭐 간단히 

먹을 만한 게 없나 돌아다녔습니다.

 

 

기웃기웃 거리는 중.

 

그런데 대부분이 음료만 파는

카페이거나 테이크아웃점

뿐이라 마땅히 들어갈 만한 곳을

쉽사리 찾지 못했어요. ㅠㅠ.

 

(이날 친구와 저는 둘 다 굽 있는

샌들을 신고 있었는데 말이죠. 하하.)

 

그러다가 우연히 발견한 실리 그린.

 

 

가게 자체가 크진 않았고 아기자기했어요.

 

처음엔 실리 그린을 바로 들어가지 않고

골목 안쪽 구경할 겸 더 들어가 봤었는데

별다른 수확은 없을 거 같아 이곳에서

간단하게 먹기로 했습니다.

 

 

들어가기 전 어떤 메뉴들을 파는지

한눈에 볼 수 있어서 메뉴 선택을 

미리 하고 들어갈 수 있습니다.

 

주 메뉴는 샌드위치와 샐러드라서 

다이어트 중이시거나 비건인 분들이

부담 없이 선택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참고로 과일, 견과류, 사이드 재료는

제철에 맞춰 변경되며 그래놀라, 레 오청,

디저트, 소스, 통밀 식빵, 비건 치즈는

실리 그린에서 직접 만드신다고 합니다.

 

샐러드와 샌드위치의 평균

가격대는 7~8000원 정도예요.

 

 

카운터 앞 쪽에서 입구 쪽을 

바라보며 찍은 컷입니다.

 

앞에서도 말했듯 가게 자체가 크진 

않아서인지 답답함을 해소하기 위해 

양옆이 모두 투명한 유리로 되어 있었어요.

 

(그래서 샌드위치를 크아앙 베어 먹을

때마다 옆에 행인들이 지나가면 좀 민망..)

 

 

 

저와 친구는 튜바 튜바 샌드위치와

꼬꼬 클럽 샌드위치 그리고

음료는 아이스 아메리카노와

블루베리 스무디로 주문했어요.

 

주문을 기다리면서 가게 

이곳저곳을 쓱 훑어보았습니다. 

 

비록 가게가 크진 않지만 이 나름대로의 

미니멀한 분위기를 간직한 인테리어가 

전 좋았습니다. Simple is the best.

 

 

 

하루 끼니 중 한 끼를 실리 그린을

먹으면 건강해진다~는 의미인 것 같아요. 

 

그만큼 건강을 신경 써서 만든

샐러드와 샌드위치라는 건가 봅니다.

 

한 10-15분 정도 기다렸을까요.

 

드디어 저희가 주문한 샌드위치와

음료가 나왔는데 오~ 생각했던 것

보다 퀄리티가 기대 이상이었습니다.

 

 

 

먼저 나온 블루베리 요거트

스무디와 아이스 아메리카노.

 

일단 전 블루베리 요거트

스무디에 먼저 반했습니다.

 

블루베리의 함량이 어후.

이건 찐이에요. 진짭니다.

 

블루베리랑 요거트만 들어간 

아주 진한 맛이었어요.

 

이 스무디 강력 추천합니다.

 

아이스 아메리카노는

 제가 좋아하는 고소한

맛이어서 괜찮았어요.

 

 

 

음료 다음에 나온 샌드위치들.

 

생각보다 많이 도톰해서 한번 놀랐어요.

 

첫 번째가 튜바 튜바 샌드위치인데 

내용물 실한 거 보이시나요?

 

두 번째 사진은 꼬꼬 클럽 샌드위치인데

얘도 마찬가지로 아주 빵빵합니다.

 

그런데 아시죠.

 

건강을 생각한 음식은 맛이

음 맹숭맹숭하다는 거...?

 

그래서 맛은 건강한 맛이겠지 

생각하고 먹었는데 오...?

 

맛에 두 번째로 놀랐습니다.

 

맛있어요. 소스 간이 세지 않아

자극적이지 않는데도 맛있습니다.

 

깔끔. 담백.

 

두 개 중에선 꼬꼬 클럽이 더

 제 취향이었어요.

 

친구랑 저는 먹으면서 여기 

괜찮다~라는 말을

연달아하면서 맛있게

냠냠 욤욤 먹어치웠습니다.

 

작정하고 찾아간 곳이 아닌데

우연찮게 맛집을 발견하면 

전 진짜 기분이 좋아요. ㅎㅎ.

 

나만 알고 있는 맛집을

발견한 느낌이랄까요?

 

기분 좋은 간식을 마치고 저와 

친구는 저녁 시간 전까지

폭풍 수다를 떨었습니다.

 

 

친구가 찍어준 한 컷. 

너무 잘 나왔죠?

 

실리 그린은 골목에 위치한 곳이라 

주차할 만한 공간은 없고

배달은 가능하다고 해요.

 

자극적인 맛에서 벗어나 

깔끔 담백한 건강한 식사를 

찾아보고 있으시다면

실리그린 추천입니다 :)

 

 

실리 그린.
서울시 종로구 계동 100-3